속보=계속되고 있는 미동북부지방의 살인적인 찜통더위로 17일 오후 현재(현지시간)사망자가 3백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이번 혹서로 시카고에서만 1백44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시카고 쿡카운티 시체공시소에는 경찰트럭들이 실어다 놓은 시체가 너무많아 보관할 공간이 없을 정도라고 현지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당국은 시카고 이외 지역의 경우 최고 온도가 39℃에 달했던 뉴욕에서 11명, 캔자스시에서 7명, 밀워키에서는 38명, 필라델피아에서는 21명등이 사망한것으로 보고 되었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열파가 놓은 습기를 동반하고있기 때문에 땀의 증발을막는 바람에 많은 희생자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더위로 인한 피해상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도시외곽에서는 정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뜨거운 태양열에 도로곳곳이 녹아내렸으며수천명이 응급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대부분은 교외보다는 에어컨이 없는 도시의 개인주택이나 아파트안에서 발생했으며 잔디를 깎다 숨지기도 했다.
뉴욕주의 한 건축근로자는 "밖에 나가니 마치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면서 "나무그늘에서 물수건을 30분마다 바꾸곤했는데도 땀을 많이 흘려 체중이 5㎏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지난 87년의 최소 96명 사망 기록을 깨뜨렸으나 약1천5백명의 생명을 앗아갔던 1980년 폭염 기록에는 못 미치고 있다.
한편 15일 38℃의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볼티모어의 기온은 17일 현재33℃로 수그러졌으며, 14일 수은주가 38℃에 달했던 보스턴은 16일 25℃의시원한 기온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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