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죽도2동 만다린호텔(대표 김봉수)은 신동아건설이 호텔 서쪽대한생명빌딩 신축공사를 시작한 이후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5층 상단부분이 공사장쪽으로 78㎜가량 기울어지자 건물이 넘어질 것을 우려, 18일부터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호텔측은 관계전문기관에 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1천2백평의 이 호텔건물에 대한 긴급 구조안전진단을 의뢰했다.
호텔측에 따르면 지하2층 지상12층 연건평 3천7백평의 대한생명빌딩 신축공사가 지난 93년2월 착공되면서 호텔건물에 금이가고 지난해부터 건물이 기울어지는등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호텔건물외에도 인근 ㅎ여관등 근처건물 4~5동에서 벽면 균열·부분침하등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한생명빌딩 인근지역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신동아건설측은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안전협회의 안전진단 결과만다린호텔등 일부 주변건물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건물노후 및 장기가뭄에 따른 지하공동화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것이지 대한생명 신축공사 때문만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만다린 호텔에 대해 지난 93년 3월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안전진단과 기울기 측정을 했다고 밝히고 "지난해 10월 78㎜의 기울기가 측정된 이후 더이상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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