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공단내 최대규모 기업체인 대우기전공업(주) 노사가 무쟁의격려금1백%지급 특별조항 신설등 획기적인 임금인상안을타결하자 달성공단등 대구지역 기업체의 노사협상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매년 달성공단등 지역기업체의임금교섭 잣대가 돼온 대우기전은 지난 10일 노사간 기본급 6만1천1백25원,수당1만원등 10·82% 임금인상과 상여금7백%(1백%인상),성과급1백50%(20%인상),무쟁의격려금1백%,설날·추석 25만원과 하기휴가시 통상임금의 50%지급등 단협안을 타결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초 한자리 숫자에서 임금협상을 하던 대부분지역기업체들이 노조측의 '대우기전'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 올 임금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신브레이크등 달성공단내 금속노련소속 타 기업체 노조측은 대우기전의인상률에 맞춘 임금과 상여금,무쟁의격려금,성과급,명절과 하기휴가 특별상여금등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공업의 경우 지난 19일임·단협안에 잠정합의했으나 20일 전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 분규에 휘말리게 됐다.현재까지 달성공단내 노조를 결성한 30개 기업체 가운데 9개업체가 임·단협안에 합의했고 4개업체가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나머지 17개업체는 임·단협협상을 펼 계획이나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협상을 진행중인 지역기업체측은 "대우기전이 동종업종의 형편을고려하지 않은채 임금인상안을 타결, 노사협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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