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가 최근 폭발적인 이용자증가로인해극심한 교통혼잡을 보이고 있다.현재 전세계의 인터네트이용자는 모두 2천만명으로 집계되고있으며 이들이한달동안 주고받는 정보의 양은7백쪽짜리 소설3천만권 분량에 해당하는30TB(테라바이트, 1TB는 1조 바이트 즉 8조비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따라 인터네트는극심한 병목현상이 초래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로나간다면 앞으로 3~5년내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런던의 한 전문가는 "이같은 위기상황은 어느날 한 순간에 닥친 것이 아니다"라며"점진적으로 정보전달속도가 둔화돼 왔다"고 말했다.'인터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MCI사의 수석 부사장인 빈튼 서프씨는"인터네트의 수용용량이 한계상황에 이르러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인터네트가 극심한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이용자수의 급증과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동영상), 오디오 및 다양한 그림환경을제공하는 멀티미디어서비스가 늘어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0어의 음성 또는 3초간의 동영상정보는 7백쪽짜리 소설 1권 분량의 문자정보와 맞먹기 때문에 정보량이 엄청나게 폭증한다는 것.
컴퓨터통신 회사들은 이용자 증가와 멀티미디어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터 용량을 늘리고 기간망을 광섬유로 교체하는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병목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전히 인터네트상에서 정보를전송받거나 특정정보에 접근하려는 이용자들로부터 속도저하에 따른 불평이 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인터네트사용료를정보이용료와 전화사용료로 분리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인터네트 접속을 무료로 하는 것은 인터네트의 평등주의를 실현시킬 수는있지만 인터네트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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