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클린턴 미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22일오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환송식에 참석한뒤 특별기편으로 출국.이홍구국무총리와 서석재총무처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서울공항 환송식 행사장에 입장한 김대통령 내외는 3군의장대를 사열한뒤 출국인사.김대통령은 출국인사를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게 돼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우리의 중대한 국익이 걸려있는 한미정상회담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당초 일정을 줄여서 다녀오기로 했다"고 설명.김대통령은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한-미간 실질적인 관계가 반세기를 채우는 해"라면서 "이제 한-미 두나라는 서로의 발전을 돕는 대등하고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어 김대통령은 각부처 장관과 이춘구민자당대표 및 당3역 등 출영나온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특별기에 탑승.
총무처는 백화점 붕괴사고후 시국을 의식해서인지 이날 환송식을 간소화해관례적으로 참석해온 황낙주국회의장, 윤관 대법원장, 김용준헌법재판소장과야당인사를 초청하지 않았으며 화동들의 꽃다발 증정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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