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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악덕기업" 전세계 소비자모임을 '10대'선정

전세계 소비자모임인 '다국적 감시망'이 선정한 10대 악덕기업이 미국소비자 잡지인 '오늘의 소비자(Consumer Currents)'에 최근 발표돼 화제.법인기업중 폭력·범죄등과 관련, 악명을 떨친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있는미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감시망'은 올해 악덕기업으로 식품회사인 돌 푸트(Dole Foods), 카메라 부품업체인 데니(Denny), 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일렉트릭, 화학업체인 몬산토, 나이키, 펩시, 필립모리스, 약품회사인 '업존'과연료회사인 유니칼(Unocal)을 뽑았다.10대 악덕기업으로 기록된 업체는 대부분 미국기업으로 환경문제나 건강문제와 관련되었거나 독재정권과의 교역등을 이유로 선정됐다는 것.'오늘의 소비자'잡지에 따르면 펩시는 인도에 상당량의 플래스틱 쓰레기를폐기하였으며 독재정권인 미얀마와 교역하였다는 이유로 뽑혔고, 나이키는자사의 신발제조과정에서 생산비가 가장 싼 지역만을 찾아다니는 무자비한원가절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이익챙기기 기업이라는 이유로 악덕 기업 톱10으로 선정됐다.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는 어린이들에게 자사의 말보로 담배를 판매하기위해 위험과 모험이 가득찬 카우보이 캠페인으로 어린이에게 담배를 피우도록했을뿐아니라 흡연구역 확대를 꾀하려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차단하려는 엄청난 로비를 했다는 이유다.

약품회사인 업존은 자사의 수면제인 '헬시온'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기억력 감퇴 우울증등의 부작용을 유발시킬수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판매를계속해 악덕기업으로 뽑혔다.

또한 합성수지나 제초제를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몬산토'는 소의 재결합성장호르몬 제제가 건강상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수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판했고, '유니칼'은 독재정권인 미얀마와 교역하고캘리포니아에서 환경범죄를 일으켰다는 이유에서 악덕기업으로 선정됐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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