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장에게 듣는다-안의종 청송군수

"잘사는 청송, 복된 청송을 건설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가장시급한 과제는 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여 지역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안의종청송군수는 "선거를 치르다 보면 주민들사이에 일시적인 패갈림은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이러한 분열이 장기화되면 곤란하다"며 "군민들 모두가 하루빨리 평상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선거기간동안 유권자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된 군민의 바람을 임기동안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안군수는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업에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요체라고 말한다."행정예고제등을 적극 활용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은 지양, 누구나가예측가능한 행정으 펼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군민에게 불편을 준 불필요한 행정절차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안군수는 "주민자치는 주요시책 결정을 주민들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며"각계 주민들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여론을 수렴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들을 수 있는 군민대토론회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활성화의 관건으로 꼽히는 관광자원개발에 대해 안군수는 "주왕산과 약수탕 지역에 숙박.위락시설 확충과 더불어 영덕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관광권과의 연계개발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특히 집단시설지구 개발과관련 "지역주민들이 눈앞의 '떡'을 탐하다 세치앞의 '떡시루'를 놓치는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산업의 주종으로 고추.담배.사과등 일부작목에 편중되어 있는 농업구조개선도 안군수의 주요추진사업의 하나.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걸맞은 새작목을 개발, 널리 보급시키고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가공사업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WTO체제 출범에따른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군수는 빈약한 군재정 확충방안으로 생수공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지역국회의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때만 수용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이밖에 안군수는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대유치운동과 함께 명문학교육성사업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으며 의료.복지시설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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