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미팅이다. 캠퍼스의 가장 일반적인 이성교제수단인 미팅에 대해 신세대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갖고 있을까.대부분 남학생이 이성친구나 애인을 사귀기 위해 미팅을 하고 있는 반면여학생들의 경우 이성에대한 호기심충족이 중요한 미팅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의 애인이 다른 이성 파트너와 미팅을 할 경우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더 관대한 태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 '성과 사회'강좌 수강생 정연성군(농업기계과4년)등 학생 11명이 '대학생의 미팅풍속도'를 주제로 이 학교 학생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학생의 37%가 미팅동기로 '이성친구와 사귀고 싶어서', 18%가 '애인을 만들려고'를 지적했으며 '즐기기 위해'는 20%, '호기심'은 14%에 불과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호기심'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이성친구' 31%, '즐기기 위해서'는 11%로 호기심충족이 미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애인이 다른 이성파트너와 미팅을 한 사실을 알았을때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서 남학생의 56%가 '모른척하거나 용서하겠다'고 답했으며 32%만 '용서할 수 없다'혹은 '나도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학생들의 경우 45%가 '나도 하겠다'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모른척하거나 용서하겠다'는 반응은 38%에 불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관대한태도를 갖고 있었다.
파트너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 남학생의 52%가'외모'를, 42%가 '성격'을 들었으나 여학생은 66%가 '성격'을, 16%가 '외모'를 꼽아 대조를 보였다.
미팅비용부담에 대해서는 남학생의 60%, 여학생의 67%가 '반반 또는 더치페이'가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실제 미팅에서는 남녀학생 67%가 '남자가 전적으로 부담했다'고 답했으며 '남녀반반 또는 더치페이'는 21%로 비용부담은 여전히 남학생의 몫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파트너 결정 방법에 대해서는 사다리타기, 소지품고르기, 쪽지돌리기등 다소 오래된방법에서부터 원초적본능, 풀뿌리민주주의, 보험팅, 개목고리팅, 지뢰제거반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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