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권출신등 30대 각계인사 1백50여명은 26일 '후3김시대'로 불리는현정국에 대해 비난성명를 내고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5개청년단체로 구성된 '청년캠프'와 학생운동권,학계,법조계등에 종사하는30대1백50명은 이날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치의 현실은 이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극단의 상황에 이르렀다"며 3김시대 타파와 새정치세력 형성을 주장하고 나섰다.이들은 특히 정계복귀를 선언한 김대중씨와 관련"김이사장의 신당창당은몰염치한 분열과 사당화"라며 "젊은 세대의 지지를 더이상 기대하지 말라"고선언했다.전대협의장출신인 임종석씨와 고성범나라정책연구회편집실장,이양원변호사등 참석자 대부분은 지난 87년 대선 당시 '비판적인 지지'인사로 이날 김이사장에 대한 비난성명으로 관계단절을 선언했다.
이들은 "김이사장의 신당에 반대하는 민주당인사들은 소아적 당권경쟁을중단해야 한다"며 "3김시대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조순시장에 대해 "한은 총재직을 그만두면서 반김대통령의 길을걸은 것과같이 극김이사장의 길을 확실히 해달라"며 한국정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소금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자신들이 양김씨에게 수혈돼정치적 장식물로전락하는 일은 더이상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실현할 새정치세력형성을 주장했다.
재야와 정치권내에서 3김시대 타파와 지역갈등 극복을 위한 정치세력 형성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30대 청년인사들이 정치세력화를 선언해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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