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정구타운'조성 박차

석탄도시 문경시에 정구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한때 석탄산업으로 엄청난 번영을 누렸던 문경시가 최근 폐광으로 허물어진 지역의 자존심을 정구타운 조성으로 달래고 있는 것.

문경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구타운은 국내에서 유일한 세계최고의 실내·외정구전용구장이다.

문경시모전동 문경시민운동장내에 자리잡은 정구타운은 오는 9월로 예정된제1회국제정구연맹회장배 대회와 오는 10월의 제76회전국체전을 앞두고 28일현재 실내경기장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실외정구장은 이미 지난해 완공돼 각종 국내대회의 경기장으로 활용되고지역민들의 정구 강습장 등으로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실외정구장은 1천5백여평의 부지에 8면 코트로 1천여석의 관중석이 마련돼있다.

9월중 완공을목표로 건립중인 실내정구장은 2면규모로 날씨에 구애받지않는 전천후구장으로 국내정구발전에 한몫을 단단히 할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 정구타운 조성은 문경시가 지난93년 제31회도민체전 개최후 사양화된 광산대체산업으로 스포츠산업을 육성 발전시킨다는 원대한 계획하에 추진됐다.

문경시는 정구타운화로 대회유치를 통한 숙박등 유휴산업의 발달과 운동용품 제조 판매, 문경새재등 주변관광자원의 연계사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문기복경북정구연맹전무이사는 "정구장 인근부지를 확보, 코트를 현재의 10개면에서 20-30개면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문경이 테니스의 윔블던에 버금가는 '정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세계인들의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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