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정중계-영천시의회 통합시 버스서비스 개선책은

영천시의 민선시장 취임과 영천시 의회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27일 오후의 제6회 영천시 의회는 서정수의장과 정재균시장간의 인사말에서 서로 치켜세우며 일을 잘해보자는 의례적인 인사 뒤에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져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초기부터 만만찮음을 입증해 주고있다.다음은 의원들의 질의와 사회산업국 정승환국장의 답변요지.▲이종칠의원=시·군통합이후 버스요금은 올랐으나 양질의 서비스는 말뿐이다. 시골서는좌석버스 운행으로 장날이면 짐도 실을 수 없다. 개선책이있느냐.

-사회산업국 정국장=시·군 통합으로 버스구간이 단일화됐다. 이로인해 민원사항이 폭주하고 시민들의 불평불만이 많다. 그러나 장거리 승객은 요금상덕을 보고 반면 시내구간은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버스회사의 운영에도 애로점이 있어 최선책을 연구중이다.

-최상수의원=버스운영상 문제는 그렇다하고 택시의 법규위반, 승차거부등이 날로 심해져가고 있다. 완산시장 앞은 무법천지나 다름없다. 공무원들은도대체 뭘 하는가.

▲정국장=화물차, 택시로 인한교통체증이 전국서 가장 심한 곳이 영천이다. 그러나 인력부족과 여건이 여의치 않아 단속과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박달회의원=완산동 시장과 동아약국등 간선도로 불법 주·정차가 너무 심하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나.

▲정국장=시민의식을 높여야 된다. 공무원이 백번 단속해도 시민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김준호의원=영천 YMCA가 주최가 되어 '지구의 날' 행사를 했는데 예산부족과 일시적 행사에 그칠 우려가 있다. 또 수집한 폐건전지를 영천서 버릴곳이 없다. 수집장소 마련 용의는.

▲정국장=좋은 제안이다. 시장께 보고해 지구의 날 연중행사와 예산지원,그리고 폐건전지 수집장소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임상원의원=농산물 공판장과 도매시장시설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시가 추진한 지역이 도시계획상 생산녹지인데 시설녹지 전환이 가능한가. 그렇지 못하면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정국장=어떤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농민, 생산자, 소비자 모두를 위한사업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이준채의원=쓰레기 매립장이 없는 읍면지역이 많다. 지역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현지에서 처리되도록 하는 읍면단위 쓰레기 처리장 시설 계획은.▲정국장=지난 79년도에 마련된 화룡동의 쓰레기 매립장이 오는 2001년까지 사용된다. 그러나 읍면단위의 쓰레기 처리장은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고해 반대하고 있어 문제다. 시의원들은 저마다 쓰레기처리장 문제에 있어서만은 총론은 좋으나 자기 지역시설만 나오면 각론에서 모두 몸을 도사려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

〈영천·방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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