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31일 야유회 약속장소에 제때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부부싸움끝에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정영식씨(35·대구시 서구비산6동)에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30일 오전6시50분쯤 친목회 야유회에 가족동반으로가기로 했던 부인 홍성순씨(35)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자녀들의머리를 빗겨주고 있자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놀러가지 못하게 됐다"며 홍씨의 머리를 장롱 문짝에 2~3차례 부딪히게 해 뇌진탕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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