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도서관 자료 오려가서야 복사서비스도 빠르게 개선을

공공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다보면 신문이나 책등이 군데군데 칼로 도려진것을 볼 수 있다.자료가 필요하면 복사를 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메모하면 되는데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철저한 이기심 때문이다.

도서관 관계자에게 적발된 사람들은 바쁜데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 복사하기는 싫고 자료는 꼭 필요하니까 하는 수 없이 필요한 부분을 오려간다고 변명한다고 한다.

공공 도서관의 자료는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이용자들은 명심해야 한다.이같은 행위를 하는 사람은 내가 찢어감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자료를 이용할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 자료가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면 그 손실은 엄청난 것이다. 보충이 되지 않아 다시는 비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도서관 운영시스템에도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구시내 대부분의 도서관은 복사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다. 신문한장을 복사하려고 해도 보통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

사정이 이러니 더러는 한두번쯤 필요한 부분을 찢고자하는 유혹을 받을 수있다. 따라서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은 이용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복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해 주기 바란다.

차명돌(대구시 달성군 논공면 본리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