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다리 정치인들 대도 걸어라

'김대중 신당'에 동참하기로 한 민주당소속 전국구 의원들의 탈당과 관련한 신당측의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개한다. 우선 그들이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소속인데 대해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민주당 소속 신당참여 전국구 의원에게 묻고 싶다. 과연 그들이 국회의원인가? 그들이 그토록 외치고 여당에 강제했던 도덕성과 준법성은 어디에 갔는가? 결론적으로 '소도 웃는 일'을 하는 블랙코미디언 같은 신당 전국구 의원은 조속히 탈당하여 그들이 외쳤던 '대도'의 길을 걷기 바란다.왜냐하면 갓을 쓴 검은 입을 가진 사람은 21세기와 통일을 대비하고 새정치를 하겠다는 옷걸이에 너무 어울리지 않고 국민이 준 의원직이라면서 의정활동을 해야한다는 것은'술취하면 임금도 없다'는 속담과 너무나 흡사하기때문이다.

양다리 정치인에게 요구한다. 소인배 정치인처럼 의원직에 연연하지 말고조속히 탈당하여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행동하기 바라며, 그리고 이것이 대다수 국민에 퍼져있는 전국구와 신당에 대한 오명을 조금이라도 벗는 길임을명심하길 바란다.

마동철(경북 구미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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