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순국특파원]일본 신용협동조합의 부실대출사건으로 31일 대규모예금인출사태가 빚어져 금융당국이 구제금융대책을 발표하는등 긴급진화에나섰다.도쿄시당국은 이날 도쿄 최대 신용조합인 코스코신조 예금 대량인출사태와관련, 이 신용조합의 영업을 중지하도록 명령 하는등 구제절차에 착수했다고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주말 코스모 신조가 막대한 불량 대부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보도한 이후예금주 1천8백명은 이날 오전 도쿄시내 24개 지점에서 총1백60억엔의 예금을 인출해갔다고 조합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인출액은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코스모신조측은 이날오후 영업마감시간까지 예금인출총액이 5백98억엔(6억7천9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장상은 이날 예금주들이 피해를 보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케무라 대장상은 이날 집권연립여당지도자들과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금액면에서 일본4위인 신용조합 코스모신조의 예금액은 올해 3월말 현재4천3백93억엔에 이르며 27개 사무소에 4백48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조합은 지난 94영업연도중 총3억2백만엔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코스모 신조의 고문변호사는 조합이 현재 26억엔의 '회수불가능한 불량대부'가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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