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제3공단 조성공사가 지난해 연말 마무리됐으나 지금까지 준공되지 않아 입주업체들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등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87년 3월 착공, 1백44만6천평 규모로 조성된 제3공단은 지난해 연말까지 기반조성공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1백%분양이 완료됐는데 이 단지에는현재 1백40개사가 입주,이중 75개사가 가동중이며 14개사는 공장 신축중에있다.
그런데 공사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연말까지 공사준공을 보고늦어도 지난3월중에는 입주업체들에 소유권이전등기를 해준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 5월에야 건설교통부로부터 최종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얻어 지난달 중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준공인가 신청을 해두고 있는 상태다.이같은 준공의 늑장으로 등기이전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금융기관을 통한자금대출을 받을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등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자 중부관리공단은 지난93년 5월부터 산업은행, 대구은행등 금융기관의 합의를 거쳐입주업체들에 채권양도동의, 3자담보약정서등을 발급해주는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업체들이 겪는 불편을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못하고 있다.3단지에 입주한 한 업체는 "연리 17%란 연체이자까지 물어가면서 지난 93년말 용지 분양대금을 납부했는데 기반조성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현재까지준공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평을 털어놨다.한편 중부관리공단은 "제3단지내 8만3천여평의 낙동공원 조성문제등 여러사정으로 준공이 늦어졌다며 8월중 준공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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