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보증업무를 전담할 지역의 신용보증조합이 연내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당국의 정책미비에다 지역금융기관도 자금출연에 난색을 표명,추진업무가 사실상 중단되고있어 업계를 크게 실망시키고있다.대구상의에 따르면 가칭 '대구경북 신용보증조합'은 대구시와 경북도,지역금융기관이 설립 발기인이 돼자본금3백억원을 조성키로했으나 자금조성단계부터 이미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당초 계획은 특별법에 따라 지역신용보증조합이 설립되기로 돼 있었으나기존의 신용보증기금법과 중복된다며 재경원이 특별법 제정에 적극 반대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했다.
즉 현재 신용보증기금에 연간 약1백10억원을 출연하고 있는 대구은행,대동은행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자금을 보증조합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특별법제정이 무산됨에따라 보증조합이 설립되면 출연금을 추가로 부담하게돼지방은행으로서는 그만한 자금여력이 없다며 크게 난색을 보이고있다.이에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도 설립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있으며 지역연고 대기업으로 지정된 포항제철도 자금문제에는 함구하고있어 설립주체 세력마저 구심점을 잃고있다.
상의관계자는"지역금융기관의 출연이 없으면 보증조합 설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이에대해 지역경제계에서는 "자금난에 허덕이고있는 중소기업입장에서는지역보증조합설립이 시급한 실정인데도 이처럼 표류하는것은 당국의 정책부재 때문"이라며 어떠한 형태로든 설립돼야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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