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장의 과제(7) 달서구-"월배지역 도로 개설"

대구 서남부의 관문인 달서구는 올해말 기준으로 인구 50만,3백여만평의성서공단과 5개 택지개발지구 1백93만평을 가진 대구시 최대의 구(구)다.지난 6.27선거에서 황대현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걸었거나 민원이 잇따르는현안은 월배지역 교통문제해결,성서공단과 월배공업지역의 오염방지대책,지난 92년 월배공단 조성계획이 백지화되면서 민원을 사고있는 월배준공업지역의 도시계획재정비로 요약할 수 있다.또 상인동 지하철도시가스 폭발사고 영향으로 안전점검및 철저한 사전사후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백조아파트에서 유천교까지의월배지역은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조성없이 3천여세대의 아파트와 자연부락이밀집해 주민들이 미로에 가까운 소로를 통해 출퇴근하고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구마고속도로변 70여만평의 준공업지역도 4백여개업체 1만여명의 근로자들이 다니고 있으나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30여분이상 걸어 출퇴근하는 형편이다.

먼저 달서구청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통해 97년까지 90여건의 소방도로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월배지역은 20여건에 불과해 국.시비 보조금의 대폭적인 증가없이는 당분간 큰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

오염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성서공단 월배공업지역과 대명천,진천천,고래천등에 대한 환경오염 사고예방도 민선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1천2백여 업체가 들어선 성서공단등의환경사고는 폐수관로정비와 폐수배출업소의 체계적인 관리없이는 예방이 불가능해 대구시와 환경당국이 함께 장기적인 오염사고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92년 공단조성이 무산된 달서구 월암동 유천동 일대 70여만평도 환경사고가 잦고 택지난가중과 성서비상활주로 이전을 계기로 도시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성서 달성구지공단등을 배후중추관리지역으로 육성하는 달서장기발전전략의 추진을 위해서도 도시계획재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선 황대현구청장은 가스폭발사고이후 상설안전기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직접 공사장을 방문하는등 현장확인행정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구정을 이끌어가고 있으나 해결해야할 과제는 산적해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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