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농가 소득원 개발 "헛구호"

WTO출범으로 국내 농업도 선진국과의 완전 자유경쟁 시대로 접어들어 농업환경이 열악한 농가들의 위기감이 날로 더해가고 있으나 일선 행정기관 농협등이 안일하게 대처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안동시의 경우 농업경쟁력강화계획을 보면 농업정예인력육성 농업기계화시설현대화 유통가공수출 소득원환경개선 경영규모확대 임어업지원등 9개 분야에 98년까지 5백44억원 투입을 목표하고 있다.

또 주요 육성작목으로는 산약 사과 한우 고추 시설채소 등을 지정했으나이같은 작목의 연도별 적정 재배면적과 생산 가공 수출등 장차 지역 농업의경쟁력 제고및 국제화에 대비한 전반적인 장단기 계획은 전혀없다.농협도 향후 지역 농업은 영농기법이 고도로 발달된 선진국과의 경쟁 불가피성을 농민들에게 강조하면서도 농협이 세운 농가 소득원 확충 계획 역시과거처럼 1농협 1특산품 개발등으로 지역간 경쟁도 어려운 사업들 뿐이다.현재 안동지역의 수출농산물은 일본에 오이 단호박과 대만에 사과뿐이며농산물가공품은 고춧가루 김치 안동소주등 극소수 품목에 그치고 있다.지역 농민들은 "당국에서 보다 세부적이고 적극적인 농업발전 계획을 통해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특성있는 작목개발및 가공산업 육성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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