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순한 여행을 뛰어넘어 문화유적 답사, 토종마을 탐방, 자전거 여행등 특정 목적을 갖거나 좀 더 뜻있는 여행을 즐기기 위한 테마여행 안내 책자들이 쏟아져 나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문화유산답사회에서 엮은 '답사여행의 길잡이'(돌베개 펴냄)는 전국의문화 유산 답사 여행을 위한 기본 지식과 실제 답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영남대)가 대표로 있는 한국문화유산답사회가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답사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정보를 정리한 이 길잡이 시리즈는 제1권 전북편, 제2권 경주편, 제3권 관동편, 제4권 충남편에 이어 최근 제5편 전남편을 펴냈으며 앞으로 지리산·서울근교·경북·충북·경남·서울·제주도등을 다룬 시리즈를 잇따라 낼 예정.
지난 해 우리 전통 사찰의 조형·건축적 측면에 비중을 둔 '절로 가는 마음'(책만드는 집 펴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신영훈씨가 이번에 정신문화적인 면에 더 비중을 둔 '절로 가는 마음·2'를 냈다. 산신각, 지장전, 극락전, 관음전, 약사전, 비로전, 미륵전, 나한전등의 전각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스님들이 수도와 참선을 하는 설법전과 선원, 사찰의 주방이라 할 수있는 공양간, 화장실에 해당하는 해우소등 부대시설에 대한 안내도 상세히곁들여 일반인들의 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사진작가 김대벽씨의사진 작품 81컷을 실었다.
여행 칼럼니스트 최성민씨가 쓴 '자연주의 여행'(웅진출판 펴냄)은 제1권'섬, 오메 환장허겄네'에서 여서도·대모도·서거차도등 일반에 생소한 아름다운 섬 30여곳을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 2권 '샘 샘 생명을마시러 간다'에서는 해남 대흥사 영천, 연천 옻샘등 깨끗하고 몸에 좋은 물이 나오는 전국의 유명 샘 30곳을 담고 있다. 제3권 '토종 마을 순종 사람들'에서는 우리 토종의 먹거리, 볼거리, 소리, 냄새등을 다루고 있다.이밖에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 점증과 함께 무공해 교통 수단으로 점차 각광을 받고 있는자전거에 대한 여행 안내 책자들도 선보여 이채를 띠고 있다.
강덕치씨의 '아빠와 함께 하는 스페인 자전거 여행기'(현암사 펴냄)는 재독 여행작가인 강씨가 두 아들 나루·나단을 데리고 지난 92년 여름 스페인을 여행한 체험담을 기록하고 있다. 삼천리(1천1백39km)나 되는 스페인 땅곳곳을 돌아다닌 이야기와 함께 부록으로 스페인여행 정보와 여행 코스를담았다. 박성득.이재택·소기옥씨가 함께 쓴 '자! 이제 자전거로 갑시다'(글사랑 펴냄)는 한국 자전거의 역사에서부터 자전거의 구조, 선택 요령, 여행안내등 자전거에 관한 상식과 정보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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