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축구평가전-올림픽대표 헛발질 계속

올림픽대표 축구평가전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 에레디아노클럽초청 2차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올림픽팀은 9일 대구시민운동장축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후반 내내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20여차례의 슈팅을 날리며 밀어붙였으나 공격최전방에포진한 스트라이커 최용수와 우성용의 골결정력 부족과 상대의 거친 태클등밀집수비에 막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전반39분 미드필드에서 볼이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32분 조종화가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강슈팅,성공시키면서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그러나 홍콩 인도네시아의 올림픽1차예선 홈경기를 10여일 앞둔 올림픽팀은 최용수 우성용을 대신할수 있는 골게터의 부재를 다시 한번 드러내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다.

두선수는 상대의 밀착방어에 막혀 정확도가 떨어지는 슈팅만 난사, 후반중반에 모두 교체당했다.

또 비쇼베츠감독은 이들이 빠진 상태에서 뚜렷한 공격패턴을 보여주지 못하는 작전의 한계를 드러냈다.

게임메이커로 나선 윤정환과 조현두는 비교적 원활한 공수연결을 해줬으나패스가 어이없이 끊기는 문제점도 보였다.

승부는 1차전에서 대패한 코스타리카가 골게터를 대인방어로 철저히 묶는등 시종 지역수비로 일관, 대표팀이 전반초부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혼전으로 치달았다.

코스타리카는 다소 여독이 풀린듯 1차전과는 달리 수비를 강화하고 긴패스로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했다.

첫골은 전반39분 대표팀의 오른쪽 돌파가 끊기면서 상대의 연속슈팅으로터졌다.

코스타리카 아르구다스는 골키퍼 이운재가 쳐낸 슈팅볼을 문전쇄도하면서재슈팅,골네트를 갈랐다.

후반들어 대표팀은 이경수의 프리킥 슛을 시작으로 최용수 우성용 이기형이 연속적으로 슈팅을 날리며 반격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후반 중반 비쇼베츠감독은 최성용 최용수 우성용을 차례로 빼고 김대식 이우영 최윤열을 기용. 이후 대표팀은 바뀐 선수들의 호흡 불일치로 공격력의둔화를 보여 패배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32분 조종화가 이경수의 프리킥한볼이 상대 수비벽을 맞고 흐르자 문전으로 달려들어 동점골로 연결했다.◇ 한국-코스타리카 2차평가전

한국 1-1코스타리카

(1승1무) (1무1패)

△득점=아르구다스(전반39분 코스타리카) 조종화(후반32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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