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변과학기술대입니까? 여기는 대한민국 대구입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연변과학기술대 정정우 입니다"

9일 오후4시 대구시중구 대백프라자 1층홀에 마련된 (주)데이콤 컴퓨터 시연회장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와의 인터넷을 이용한 첫 PC통신 온라인대화가열렸다.

광복50주년을 기념, 중국조선족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대구백화점이 주최하고 데이콤이 주관한 이날 컴퓨터통신 온라인대화에는 연변과기대 전산실 주임 정정우씨가 중국측 대화자로, 대구경북지역 전산관련학과 연합회 대표인양길태(영남대 전산공학과3년) 이원호(경북대 컴퓨터공학과3년) 조현욱군(계명대 전자계산학과3년)등 3명이 한국측대화자로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날씨와 관련한 인사말을 주고 받는 것으로 온라인 대화를 시작, 20여분간 영어와 한글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측 정씨는 "이곳 학생들은 컴퓨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인터넷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하고 "이곳 학생들은 이번 PC통신 대화에많은 기대를 갖고있다"고 전했다.

한국측 학생들은 "컴퓨터서적을 모아 연변 과기대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우선 미리 준비해온 관련서적 50여권을 데이콤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전산관련학과 연합회 학생들은 12일 오후4시 같은 장소에서 연변과기대 전산센터와인터넷 온라인 대화를 한차례 더 갖는다.

한편 데이콤은 16일까지 대백프라자 1층에서 컴퓨터통신프로그램인 천리안매직콜시연회와 중국 연변지역에 조선족 연고자가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무료국제전화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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