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김덕수패 사물놀이, 영국등 해외공연 열기

사물놀이 한울림(예술감독 김덕수)은 김덕수패가 국내 연주단체로는 처음으로 8월 4일 세계적인 여름음악 페스티벌인 영국의 BBC 프롬나드 콘서트에참가한 것을 비롯, 해외공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프롬나드 콘서트는 올해로 1백년째를 맞는 전통의 여름음악축제이다.런던의 유서 깊은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세계 최정상의솔리스트와 실내악단, 오케스트라 등이 참가했다.

또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저렴한 입장가격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이 축제가 열리는 두달동안 BBC는 매일 이어지는 각종 연주회를 FM과 텔레비전으로 생중계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음악인으로는 강동석, 정경화, 김영욱, 서주희씨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국내연주단체로는 처음으로 이 음악축제에 선보이는 김덕수패는 중국의 우만, 태국의 풍남 등 아시아의 민족음악팀들과 함께 8월 4일 오후 10시 로열앨버트 홀에서 '극동의 음악'이라는 주제 아래 사물놀이의 신명을 펼쳤다.BBC-FM으로 생방송되는 이 공연에 이어 김덕수패는 5일부터 6일까지 런던대학에서 사물놀이 강습회를, 7일에는 해로케이트 음악축제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또 한울림에 소속된 '사물광대'는 8월 5일까지 미국 LA의 해변연주회와 사물놀이 여름학교를 계속한다. 지난 30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개최되고있으며 이번에는 20대 중반의 연주자로 구성된 '사물광대'가 미국공연을 맡게 된 것이다.

20대 초반의 젊은이들로 짜여진 '사물소리'는 8월 중순 일본의 후쿠오카,오키나와 공연을 갖게 되며, 한울림의 각 소속팀들은 9월말부터 스위스, 독일, 중국, 화와이, 괌 등과 남미 순회공연을 재개한다.

한편 사물놀이 한울림은 해외공연의 항공 편의를 1년 단위로 제공받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식후원 협약을 대한항공과 최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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