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해수욕장 종량제 실종, 도로주변까지 쓰레기 마구버려

영덕군 관내 11개 해수욕장마다 백사장은 물론 인근 도로에까지 쓰레기가마구 버려져 악취와 함께 주위 미관을 크게 흐리고 있다.특히 쓰레기 종량제가실시됐지만 군의 홍보 부족과 판매소미비로 피서객들이 규격봉투가 아닌 일반비닐과 박스등에 담아 해변가 곳곳에 마구 버리고있다. 이때문에 군의 쓰레기 수거차들이 종량제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수거를 외면하는 바람에 각 해수욕장 관리를 맡고있는 개발추진위가 규격봉투에 이들 쓰레기를 다시넣는 이중작업을 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군내서 행락객이 가장많은 장사해수욕장의 경우 개장전 1백70만원어치의규격봉투를 구입, 비치해두었으나 지금까지 5만원어치만 팔리는데 그쳐 백사장주변 곳곳에 마구 버린 쓰레기가 뒹굴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로변에 위치한 남호해수욕장등 간이해수욕장에도 일반봉투에 담은 쓰레기와 빈깡통등이 인근 도로주변에까지 쌓여있어 주변미관을 크게 흐리고있다.

해수욕장 관계자들은 "규격봉투 사용을 위한 사전홍보부족과 피서객들의자발적 참여저조로 종량제가 실종, 쓰레기처리에 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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