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수량 3백86㎜로 예년의 60%밖에 비가오지 않고있는 포항지역은 올여름계속되는 가뭄으로 산불 피해지역에 심은 나무를 비롯, 시가지 가로수가 집단고사하는등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83년4월 흥해읍 우현동일대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지역에지난해 5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백86㏊ 52만그루의 나무를 심은데 이어올봄에도 3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1백17㏊ 3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이가운데 5년생 이상의 나무 12만그루는겨우 뿌리를 내려 80%의 활착률을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5년생이하 어린묘목은 지난해 대부분 말라죽은데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제대로 뿌리를 못내려 말라죽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가뭄피해 고사목은 지난 94년에 심은 나무가 2만그루, 올봄에심은 나무가 5만그루등 모두 7만여그루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5년생이하의 어린 묘목이 말라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내 도로변 가로수 가운데 2천3백여논이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성장이 정지되는등 가뭄피해가 가로수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요도로 간선변에 심어진 10년생이하의 느티나무와 메타세콰이어등은 이미 지난달부터 잎이 마르는등 고사직전에 놓여 포항시는 소방차를 동원한 물공급과 수분증발억지, 활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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