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첨단유리온실에서 우량육묘 대량생산보급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독농가가 있다.창녕군 창녕읍 교리 김영출씨(49)는 지난 94년 11월 양념채소생산 유통지원 사업으로 군내 창녕읍 하리에 9억원을 들여 1천5백평규모의 최첨단 유리온실인 경남육묘장을 건립, 지난 1월부터 배추, 고추, 수박등 22만포기를 주문생산해 출하했다.
현재 고추 1백만포기 배추 30만포기 양배추 25만포기 수박 10만포기 오이가지 각 2만포기를 육묘중인데 연간 1천만포기를 생산 출하할 계획이다.이 육묘장에는 상토 혼합기와 자종파종이 발아실을 갖추고 있고 컨트롤박스에서 온·습도 채광등 각종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종합 제어장치를갖추고 있다.
육묘과정의 자동화는 육묘환경을 최적으로 조절하여 건묘의 안정생산과 기계화가 가능하므로 노동력절감에 의한 생산비의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창녕군은 서남으로 낙동강이 길게 자리잡아 토질이 비옥하며 일조가 풍부해 시설채소를 비롯한 각종 원예작물 주산단지이다.
'묘농사가 반농사'라고 할만큼 원예작물 대부분이 육묘가 필요한 작물이므로 묘의 소질이 좋고 나쁨은 원예작물 수량과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같이 중요한 육묘과정을 자동관리되는 최첨단 유리온실에서 최적의 환경을 조성, 집약관리로 생산보급하는 공정육묘는 품질향상및 생산성 향상 그리고 노동력 절감 등으로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씨는 평소 원예작물기계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서적탐독과 영농기술교육을 통해 기술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일본에 양파 50t을 처음 수출한김씨는 올해에는 5천t의양파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현장에서 비지땀을흘리고 있다.
김씨는 "일손부족과 까다로운 육묘기술 때문에 실패하기 쉬운 시설채소의육묘를 첨단시설의 육묘공장에서 대행하면서 육묘기술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녕·조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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