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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50돌-다시보는 일제만행

광복 50주년을 나흘 앞둔 11일 매일신문사는 미공개된 독립운동관련 사진을 사진연구가 정성길씨(54·한독그라스대표)로부터 긴급입수했다.특히 이번에 입수된 사진들은 독립자료가 빈약한 대구·경북지역의 미공개사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더욱 역사적인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의병들을 잔인하게 처형하는 모습과 어린 학동들이 강제동원된 대구 덕산공립소학교(현대구국교)학생들의 천황 생일맞이 매스게임을 비롯, 가공할 일제의 악랄성이 생생히 묘사된 이 사진들은 정씨가 지난 90년 독일 함부르크의 한 고서적상에서 발굴해낸 것들이다.이 사진들을 공개한 정씨는 "그동안 대구·경북지역 사진들이 비교적 적었고 일부는 오히려 일제의 침략이 정당한 것임을 강변한 게 고작이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진들은 그들의 잔인성이 그대로 노출된 것들이 많으며 최근일문부상 시마무라요시노부의 침략부인 망언에 격분, 이 사진들을 더욱 공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역사학자들은 "계산성당의 옛 첨탑모습이나 서문의 모습등은 귀중한 지역 사료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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