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박재호씨가 고희를 맞아 자전적인 시들을묶은시집 '비단 그림'을 출간, 문단과 화단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도서출판 뿌리가 펴낸 이 시집에는 그림을 그리면서 틈틈이 써온 시 2백여편가운데 자전적인 요소가 짙은 1백40여편이 실렸으며, 시인 정민호씨(예총경주지부 지부장)의 발문 '사랑과 우정을 노래한 화가의 시편'이 곁들여져있다. 시는'서라벌 산하' '친구여, 친구여' '뜨거운 시심' '나그네 길 따라''삶의 뒤안길에서' 등 5부로 나눠 실었다.가까운 친구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고향에 대한 추억과 향수, 가정과 가족에대한 사랑, 서라벌의 자연, 미술에 대한 열정, 문화기행담, 평소에 느끼던 시정, 병마와 싸우면서의 체험 등을 담담하게 형상화하고 있다.발문을 통해 정민호씨는 화가로서의 눈부신 예술혼을 그의 글에서 발견할수있다고 썼다.
예총경주지부장, 미협경주지부장, 근화여중고 교사, 영남대와 동국대 강사 등으로 활동해온 그는 경북문화상, 경주시문화상, 경북미술대전초대작가상등을 수상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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