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가뭄극심지역 현장점검-김천

계속된 가뭄에 따른 수원고갈로 김천지역 식수난이 심화되고 있으나 시의대응책이 소홀, 주민들의 반발이 표면화되고 있다.김천시 감문면 은림3리 75가구주민들은 1주일전부터 식수원이 고갈되어 식수로 부적합한 농업용수 관정물을 식수로 사용, 수인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자 당시 금릉군 부군수가 현지에 나와 주민들에게 약속한 올여름전까지 식수원해결건을 시군통합으로 백지화시켜 이행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주민생존권이 달린 식수난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올초 농업진흥공사에서 가뭄에 대비, 식수원확보를 위해 개발해 시에 인계한 평균 1일용량 2백70t의 암반관정13개공에 대해 시가 수중모터를 설치하지 않아 활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태풍 '페이'내습이후 가뭄지역 6개마을에 김천소방서에서 식수공급을했는데도 시는 현황조차 파악을 못하는등 가뭄대책이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강석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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