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국토관리청-도로확장 관리 "낙제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관리 능력에한계를 드러내 곳곳에서 부실시공·특혜시비·설계변경등 물의를 빚어 주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부산관리청은 대구~성주간 국도 확장공사를 만신창이로 만든데 이어 칠곡군 약목면~구미시계간 국도 2·6㎞ 4차선 확장공사를 하면서 약목면 복성리아세아시멘트 대구공장 부지를 도로에 편입시키지 않기위해 도로를 곡선화해특혜의혹을 사고 있다.부산관리청은 동공장부지 폭 6m 길이 50m의 도로편입을 막기위해 사유지를다수 편입시키는 바람에 지주 10여명이 보상협의를 거부, 1년씩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관리청은 지난달 토지를 강제 편입시키기위해 토지수용재결 절차에 나서지주와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부산관리청은 또 포항~삼척간 동해안 7번국도 4차선확장공사를 하면서 영해면 우회도로 노선을 주민의견수렴 절차없이 설계했다가 2차례나 설계를 변경하는등 혼선을 거듭, 비난을 사고 있다.

부산관리청은 지난연말 1차 설계결과를 군에 일방통보, 농토잠식을 너무많이 한다며 주민들이 반발하자 지난 4월 해안을따라 재설계를 했으나 이또한 환경파괴가 심하다는 주민 반대에 부딪쳐 지금까지 설계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부산관리청은 뒤늦게 영덕군에 노선결정에 따른 의견제시를 요청해 두고있다.

이지역 주민들은 "국토관리청이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공사설계를 하면서지역발전과 주민생활편의등 사항을 고려치 않는등 공사관리를 주먹구구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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