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네프 므와

'세남자와 아기바구니''마틴 기어의 귀향''니키타''네 멋대로 해라', 그리고'네프 므와'의 공통점은? 영화를 조금만 관심있게 본 관객이라면 쉽게 알수 있겠지만 이들은 모두 프랑스 영화면서 나중에 미국영화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임신기간을 나타내는 '네프 므와'는 동거중인 애인이 임신한 것을 안 남성이 부모가 되면서 겪는 변화와 놀람, 당혹감, 기쁨과 감동을 경쾌하게 그린코미디영화. 같은 내용의 미국영화 '나인 먼쓰'도 국내에서 동시 개봉됐다.스타가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자극적인 액션, 폭력장면도 없지만 일상에서우러나오는 유머가 관객들에게 톡쏘는 재미를 안겨준다. 임신을 두렵고 귀찮게 생각하는 프랑스 남성들의 독특한 인생관도 이색적.

30대의 정신분석가 사무엘은 동거중인 마틸드의 임신소식을 듣고 아찔해진다. 아이가 생기면 여자는 뚱뚱해지고 남자는 바보가 되는데다 애들이란 애써 키워봤자 돈만 쓰고 말썽만 피우게 될 것이 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웃지 못할 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를 두고 연인간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명보극장 상영중. 427-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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