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에서 시장 지사를 지낸 6~7 명의 인사들이 '여의도'를 향해 뛰고있다. 이들은 모두 임명직 시대에 지역에서 나름대로 닦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평생 몸담아온 직업관료에서 금배지 정치인으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이삿짐을 싼 경우가 대부분이며상당수는 이미 활발하게 주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주 고령 출마설이 돌고 있는 이상희전경북도지사는 그동안 칠곡군 기천면으로 옮겨놓았던 자신의 본적을 1일 고향인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로 이전,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전지사는 내무장관 건설부장관을 지낸 뒤 야인으로 있으면서 줄곧 고향나들이와 향우회 활동을 통해 성주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경북도지사를 지낸 우명규씨는 지난 6 월 이의근민자당경북지사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주소지를 고향인 의성군 단북면으로 이전한데 이어 8월에는 고향집을 개축해 완전 이사를 했다. 우전지사는 자신의 지방선거 활동을 들어 민자당 공천을 기대하며 안계중·고 총동창회장으로 동문들을 만나고 있다.
6공에서 총무처장관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상배전경북지사는 7월초 고향집이 있는 상주시 은척면으로 내려와 각종 모임에 얼굴을 내밀며 매일 읍면동을 돌고 있다. 이전지사의 부인 역시 상주시내에 별도로 아파트를 얻어놓고여성들과의 친분을 넓혀가고 있다.
경찰총수 출신으로 경북도지사를 역임한 김우현씨는 자신의 고향인 고령이성주와 한 선거구가 되면서 고향사람들로 부터 내년 총선 출마권유를 받고있으며 올들어 여러차례 대구나들이를 하고 있다. 민자당 공천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노태우전대통령밑에서 안기부장을 지낸 이상연전대구시장은 대구쪽에 출마할 가능성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섰던 이의익씨는 내년 출마의사를 굳힌상황이며 이해봉씨는 출마를 깊숙이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민자당 후보였던 조해녕전시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아랑곳없이 출마 가능성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전시장은 출마할 경우 무소속으로 자신의 고향출신(달성) 사람들이 많이거주하는 달서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민련 소속인 이전시장은 최근 북구갑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시장선거당시 사무실을 그대로 운영하며 '선거구 분석'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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