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가을개편 돌입

방송3사가 가을을 맞아 프로그램을 개편한다.MBC는 가족 대상 프로를 확대하고, KBS는 심야 토크쇼를 신설하며, SBS는교양다큐멘터리를 신설하는 한편 3사 모두 보도 프로를 강화한다.9월 4일부터 평일 오후 방송시간이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늘어남에 따라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분간 'MBC뉴스'를 신설한다. 또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마감뉴스'시간대에 'MBC뉴스'를 신설하고, '마감뉴스'는 방송종료 직전인 밤 12시 50분으로 옮겨 축소한다. 뉴스 이외의 신설 프로는 지구촌 풍물을 소개하는 '재키의 세계탐험'(평일 오후 6시5분), 국악과양악의 조화를 추구한 '새미 기픈 물'(화, 밤 12시), 영화프로인 'MBC심야극장'(수,밤11시10분) 등이다.

KBS1은 오후 5시부터 30분간 'KBS뉴스'를 내보내고, 밤 12시50분부터 10분간 'KBS마감뉴스'를 방송하며 평일에 방송되던 'KBS 뉴스네트워크'를 토요일에도 방송키로 했다. '역사의 증언'(토, 밤 7시30분) '세계문화다큐멘터리'등 교양다큐멘터리를 새로 선보인다. 또 탐험가 등이 출연해 지구촌 각지를소개하는 '세상은 넓다'(평일 오후 6시), 일생을 한 분야에 몰입한 사람을소개하는 '인생을 걸고'(화, 밤12시) 등을 신설한다.

'KBS 2TV 뉴스'(밤 11시50분)를 신설한 KBS2는 '세계의 다큐멘터리'(월-토, 오전 6시) '세계영화기행'(일, 오전 11시) 등의 다큐물을 새로 마련한다. 어린이 프로 '컴퓨터 퀴즈대결'(평일 오후 5시30분), 주부들에게 정보를제공하는 '독점, 여성'(토, 오전 10시), '토크쇼 회전목마'(월, 밤12시) 등도 신설된다. 연예, 오락 프로로는 '시트콤, 간 큰 남자'(목·금, 오후 8시30분) '이문세쇼'(토, 밤10시) '특선 미니시리즈'(화, 밤 11시) 등이 전파를탄다.

SBS가 신설하는 프로로는 'SBS 뉴스퍼레이드'(평일 오후 5시) '오늘의 주요뉴스'(평일 오후 7시) '시사포커스'(목, 밤 11시55분) '수요스포츠-가자월드컵으로'(수, 밤 11시50분) '우리는 세계로 간다'(일, 오전9시30분) '영화특급'(금, 밤 9시20분) 등이 있다. '시사포커스'는 시사성 있는 인물이나이벤트를 직접 찾아가는현장취재 프로이며, '수요스포츠'는 가수 김흥국씨와 김성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축구 붐 조성과 2002 월드컵 유치의 측면지원을 위한 프로이다. 여행자의 다양한 체험과 에피소드를 다큐형식으로 영상화한 '우리는 세계로 간다'와 화제작들을 내보내는 '영화특급' 등의 프로도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