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경주다워야합니다. 역사도시로 보존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가꿔야합니다. '지방자치'라는 미명하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파괴가 가속화되고 주민들의 피해의식도 커져문화재가 '삶의 걸림돌'이라는 의식이 팽배할 것입니다"'경주박물관대학'강좌를 통해 '경주지기'들을 배출해온 경주박물관회에서자원봉사하는 김원주회장(경주문화재연구소 지도위원)은 "정부에서 경주를고적도시라고 말만 하고투자를 하지않는다"고 지적하고 경주개발을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둘 경우 아파트 공장들이 마구 들어서 10년, 20년후에 이곳에서 고분을 볼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경주에 경마장이 들어서면 지방자치단체에 일년에 몇백억원의 수입이 들어온다지만 가산을 탕진하는 경주사람도 부지기수로 쏟아질 것이라고 우려하는그는 "경주에 사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오는 6일 제4기 경주박물관대학을 개강하는 그는 1~3기강좌 수료생들이 '월지회'라는 후속 연구모임을 통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들려준다."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주박물관대학을 임원진들의 무료 자원봉사만으로 꾸려가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좀더 넓은 공간확보와 교재발간등에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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