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침시간 학교주변 청소차 소음 공부방해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투정을 부렸다. 이번에도 역시 이유는 같았다. 교육개혁이다, 인성교육이다 라고 외치고 있는 요즘 우리는 눈에 보이는 제도에만 관심을 둘뿐 근본적인 교육환경 조성에는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 이것은 교육관계기관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문제이기도 하다.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큰 애의 학교는 주택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아침 보충수업시간이면 늘 나타나는 쓰레기 청소차의 소음에 학생은물론 선생님들도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집중력이 중요시되는 수업시간에그것도 하루를 시작하려는 아침시간에 학교주변의 소음은 감수성이 한창 예민할 시기의 학생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큰 장애물이 된다.

이런 작은 문제들이 허다한 요즘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우리는 더이상 외형적인 제도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교육환경조성에 대한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교육 관계자들의 새로운 자각이 시급하다고 본다.원명섭(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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