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지자체간 환경분쟁 심각-포항

지방자치시대 환경문제가 중앙정부의 조정기능약화로 지방자치단체간 심각한 분쟁과 갈등요인이 되고있다.형산강 상류에 위치한 경주시 경우 도시개발로다량의 오염물질이 발생,형산강의 수질을 악화시켜 1일 7만t이상 상수원수를 형산강에서 취수하고 있는 포항시측과 지역간 환경분쟁이 야기될 우려가 깊다.

또한 포항의 중공업시설이 형산강지구대를 따라 경주지역으로 접근하게되고 이에의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경주시지역으로 유입,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 고적휴양지 보호를 위한 분쟁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경주와 포항은 지금까지 환경문제 외에 형산강 수해주범인 협착지구 하폭확장을 반대하는 포항시측에 의해 확장이 어렵게 됐으며 지난해 포항시민의식수공급을 위해 형산강 상류에 개발키로한 관정사업이 경주시민들의 반대로중단되는 등 마찰과 갈등이 반복되어 왔다.

이승일교수(경주전문대 환경공업과)는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행정의 실시와 주민의 참여 증진으로 자치단체간 협상력이나 조정력이 현저히증가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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