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6일 당무회의를 열어 대구남구에 이정무전의원과 상주에 이재훈변호사등 16명의 조직책을 확정하고 내년총선에 대비한 조직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김범명의원(충남 논산)도 입당했다. 자민련의 세불리기가본격화되고있는 듯한 분위기다.그러나 그동안 거명되던 비중있는 외부인사의 영입은 지지부진하다. 이날확정된 조직책명단에서도 명망있는 인사는 보이지않는다.
기대를 걸고있는 대구.경북에서도 이날 2명의 조직책만 확정했을 뿐이다.자민련은 아직까지 전체지구당수의 절반정도인 1백50여개의 지구당만 창당돼있는 형편이다. 대구.경북 34개지구당가운데 20여곳의 지구당밖에 없다.그중 함량이 떨어지는 상당수 지구당위원장들은 내년총선때까지 대폭 교체될것으로 보인다.
이전의원이 남구를 맡음으로써대구에서는 동을, 서갑과 분구된 북구갑등3개 지구당이 비어있고 경북에서는 김천과 구미 영천 문경등 8개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다.
박준규최고고문과 김복동수석부총재 박철언. 구자춘부총재및 박구일정책위의장등 자민련내 TK인사들은 비중있는 외부인사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있으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못하고있다.
이들은 자민련의 한축을 이루고있는 TK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위해서는지역주민들의 기대를 모을수 있는 인물을 내놓는게 최선책이라는데는 인식을같이하고있다. 즉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많이 영입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하나 책임지고 TK세확장이나 인물영입에 나서는 사람도, 책임지는 인사도 없다. 조직강화특위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수석부총재도 특위에서의견이 엇갈리는 사안마다 조정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김종필체제아래서의 자신의 위상만 신경쓴다는 비판을 받는다. 얼마전에야 당사에 출근하기시작한 박부총재는 "사람좋기로 소문나지 않았느냐"며 김수석부총재를 '호인'으로 평가하면서 "대구.경북을 맡아 이끌고 갈 사람이 없다"며 그의 어중간한 입장을 비판한다.
자민련은 대구에서는 민자당의 소외세력들인 최운지 윤태균의원(전국구)등여권인사들의 영입을 추진하고있고 경북에서도 이판석전지사와 오한구, 유학성전의원 등 구여권인사들을 끌어들이려 애쓰고있다. 아직까지 이들의 영입이 진전될 기미는 보이지않는다. TK인사들은 정치상황이 바뀌기만 기다리고있는 정도다.〈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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