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관광청 한국서 광고공세

호주, 태국 등 외국 관광청들이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국기업의 제품판촉에 방송협찬까지 맡아 나서는 등 국내에서의 자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5일 각국 관광청 국내사무소들에 따르면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달중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호주산 맥주'포스터'시음대회의 협찬을 맡아 항공권 등 경품과 행사비용을 지원했다.홍콩관광협회 서울사무소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갤러리아백화점내 홍콩식전문식당 로터스가든 개장행사에 항공권과 상품권 등을 지원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관광청 등도 국내호텔에서 열리는 자국음식축제에 경품과 행사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10월에 방영될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젊음에게 바친다'의 태국 푸케트 현지촬영 협찬을 맡아 항공권과 렌터카, 숙박등 제작진의 체류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태국관광청은 서울방송의 아침프로그램에도 방콕, 치앙마이 등 자국내 주요관광지를 소개하는 조건으로 같은 방식의 제작지원을 계획하고 있다.일본국제관광진흥회는 국내 관광업계가주관하는 각종 세미나와 리셉션의협찬을 맡은데 이어 최근에는 각 현별로 관광의 밤 행사를 기획, 체계적인홍보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오이타, 도야마현등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독자적인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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