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레미콘 아스콘 기습생산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하산1리 주민 1백여명은 6일 새벽5시30분부터 같은마을에 소재한 경북레미콘(대표 권혁천)이 아스콘 생산을 시작한데 반발,농성을 벌이고 있다.주민들은 "경북레미콘측이 지난달 23일 아스콘 생산시 주민동의를 얻는다고 각서까지 써 놓고는 지난 4일부터 기습적으로 아스콘 생산에 들어가 마을전체가 기름과 화학약품 냄새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들은 인근에 6개 레미콘 공장이 위치,수년간 먼지·소음등에 시달려왔는데 지난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달성군이 아스콘공장까지 허가해주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경북레미콘은 공장입구에 설치된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먼지발생으로 주민들의 항의를 자주 받아 왔으며 달성군으로부터도 수차례 행정지시를 받았으나 조치를 하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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