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최고 스타인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올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95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지난해 우승자인 톱시드 아가시는 7일(한국시간) 미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39위 페트르 코르다(체코)를 3대1(6-46-2 1-6 7-5)로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올 호주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아가시는 첫 2세트를 따낸뒤 코르다의 구석을 찌르는 백핸드스트로크에 3세트를 1대6으로 내줬으나 4세트를 접전끝에 7대5로 마무리했다.
4번시드 보리스 베커(독일)도 '코트의 악동'인 형 존 매켄로의 응원을 등에 업은 패트릭 매켄로(미국)를3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3대1(6-47-6 6-7 7-6)로 제압, 아가시와 결승 문턱에서 격돌하게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셀레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가 각각 4강에 합류,결승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2번시드로 91년과 92년 우승자인 셀레스는 세계 4위 야나 노보트나(체코)를 1시간 27분만에 2대0(7-6 6-2)으로 물리쳤다.
93년 4월 피습사건 이후 28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한 셀레스는 첫 출전대회인 캐나다오픈 5연승을 포함해 무실세트 10연승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과시했다.
셀레스는 첫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인 3번째와 5번째 게임을 잃는 등2대4까지 뒤지다 다시 11번째 게임을 빼앗겨 2차례의 세트포인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타이브레이크에 성공, 7대5로 겨우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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