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심각한 과학기술발전촉진과 경제난해소를 위한 국가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촉구하고 생산합리화를 추진하는등 각종 국내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일의 최첨단과학분야개발에 관한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공장기업별로 종사자궐기대회를 개최, 기술혁신돌격대를 조직하고 있다는 것.
또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은 이운동에 적극 참여, 전국에 2천9백63개소의기술혁신청년돌격대와 4백98개의 자동화청년돌격대를 조직했다고 사노청기관지 노동청년이 보도했다.
이들 돌격대는 9만9천1백36명의 청년기술단과 대학및 전문학교의 20~30대박사나 준박사들로 구성돼 있다고 내외통신은 전했다.
사노청은 청소년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과학탐구상쟁취운동과 학생과학연구소조활동을 비롯, 과학연구발표회, 창안품전시회, 과학경연대회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과학기술개발 3개년계획을 실시한데이어 91~94년에 제2차과학기술발전 3개년계획을 추진했었다.북한은 이와함께 경제난 극복차원에서 8~9월을 '국가사회재산애호월간'으로 정해 국가재산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국가와 사회재산은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재산"이라 지적하고 "사소한 낭비현상도 발생치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하는등극심한 경제난의 한 단면을 드러냈다.
한편 정부기관지 민주노선 최근호는 가중되는 산업원자재난과 동력난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생산공정합리화사업에 적극 나섰다고 전했다.공장과 기업소의 이같은 합리화를 위해 북한은 '조선컴퓨터센터'를 통해원료절약의 산업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토록 했다는 것. 조선컴퓨터센터는또한 과학기술진을 공장등 현장에 보내 동력이 절약되는 설비조작법과 운영방법을 찾아내 생산공정과학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중 전국 2백60여개공장에서 4백여개공정이 개선돼원료자재및 동력절약과 생산성을 13~30%까지 높였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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