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공무원 내년 2천명 신규채용

정부는 국가공무원 총정원 동결 방침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아래 내년에는 국가공무원을 2천명만 채용하기로 했다.11일 재정경제원과 총무처에 따르면 정부 부처와 대법원 등으로 부터 내년도 국가공무원 증원 수요를 접수한결과 모두 4천6백65명에달했으나 행정 능률과 공공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인정, 신규 채용 규모를 2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정부는 금년에 교사 1천2백22명, 경찰 1백32명, 판.검사와 보조인력 등 6백90명을 합해 2천44명을 신규 채용하도록 예산을 짰으나 실제 충원규모는 연말까지 추가되는 3백44명을 포함, 3천명선에 이르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의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올해에 비해 1천명 정도가 줄어들게됐다.내년에는 충남대, 충북대, 경상대 등 3개 국립대학 부속병원이 법인화돼 1천4백83명이 공무원신분에서 벗어나고 양곡관리요원 9백79명과 시도의국.과장 2백명 등 국가공무원 1천1백79명이 지방공무원으로 전환, 모두 2천6백62명의 국가공무원이 감축된다.그러나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93년 2월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지방직 전환, 대학병원 법인화 등을 통해1만9백22명의 국가공무원 정원이 감축됐으나 이미 신규 채용이 1만1천43명에이르고 있고 연말까지 추가되는 인원을 포함하면 총정원 동결 방침에도 불구하고 4백61명이 증가하는 셈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교사, 판.검사 등 법률상 불가피한 증원 △학교,경찰서, 우체국 등 신도시 건설과 대도시 인구 집중 등에 따른 기구 증설 △시설 증가와 장비 도입 등 새로운 행정수요 발생에 한해 신규 채용을 허용, 총정원 동결 원칙을 고수할 방침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