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약수이용 '청송불로주' 개발한 조복래씨

위장병과 빈혈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청송약수를 이용한 곡주(곡주)가새로 개발돼 애주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청송군 진보면 이촌리 조복래씨(43)가 수백년동안 자신의 집안에서 대를이어오면서 명절이나 제사등 집안행사에 사용하기위해 조금씩 만들어오던 술의 제조비법을 계승해 최근 본격생산에 나선 청송불로주(청송불로주).청송불로주는 청송지역의 2대약수터의 하나인 진보면 신촌지역의 지하 1백50m 암반층에서 뽑아올린 약수에다 찹쌀과 멥쌀을 반반씩 섞어 순수한 우리밀로 만든 누룩으로 발효시킨 순곡 1백%의 증류식 소주이다.알코올함량이 45%로 비교적 독한편에 속하지만 약수의 독특한 물맛과 60일이상의 오랜 숙성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그 맛이 부드럽고 숙취가 없는것이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술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누룩을 만들기위해 조씨는 우리밀을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찹쌀과 멥쌀은 인근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조씨는 "청송불로주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어느술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명실상부한 지역특산물로 자리잡도록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회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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