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추석 대반격, 홈런포 작렬...쌍방울에 3승1패

사흘간의 추석연휴를 거친 프로야구 막판 페넌트레이스에 일대 지각변동이발생했다삼성라이온즈는 쌍방울과의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 3위 롯데를 4게임차로 바짝 쫓으며 포스트시즌진출의 마지막 가능성을 살렸다

OB는 광주원정경기에서 기력이떨어진 해태에 4연승, LG를 밀어내고 50일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상승세를 타던 롯데는에이스를 총출동시킨 한화에 3연패, 선두권진입 가능성을 무산시켰다.

삼성은 8일부터 10일까지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상엽을 비롯한 박석진 오봉옥 등 투수진의 대활약과 신구조화를 보인장거리포를 앞세워 3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58승6무54패를 기록, 롯데와 해태의 연패를 타고 4위에 오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키웠다.

10일 경기는 김상엽의 호투와 강기웅 이승엽의 홈런포를 내세운 삼성의 가벼운 승리.

김상엽은 날카로운 직구컨트롤로 쌍방울타선을2안타 완봉처리, 8월27일태평양전 승리이후 15일동안 4연승을 거두는 쾌조를 보이며 시즌17승으로 다승1위 이상훈(18승 LG)을 바짝 추격했다.

3회초 선두 강기웅의 좌월1점홈런(시즌 2호)으로 승기를 잡은 삼성은 김상엽의 역투로 우세를 이어가다 9회초 이승엽의 좌월1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앞서 9일 벌어진 쌍방울과의 연속경기에서 삼성은 힘들게 1승1패를기록했다.

전날 1회 2사이후 6득점하며 8대2로 승리, 기세를 올린 삼성은 연속경기 1차전에서 2회 이동수와 박선일의홈런으로 승세를 잡는가 했으나 2, 3회 투수진이 무너지며 대량실점, 9대7로 역전패했다.

연속경기 2차전은 노장들의 투혼이 빛난 삼성의 극적인 역전승. 삼성은 2회 김호에게 2점홈런을 허용, 2대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무사1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성현의 동점홈런으로 연장승부를 만들었다.연장11회 2사1, 2루에등장한 헐크 이만수는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류명선의 한가운데 직구를 왼쪽담장으로 넘겨 추락과 회생의 기로에 선 팀을 구해냈다.

**10일 경기전적

▲전주

삼 성 001000001|2

쌍방울 00000000×|0

△삼성투수=김상엽(완봉승)△쌍방울투수=박진석(패)△홈런=강기웅(3회1점)이승엽(9회1점 이상삼성)

**9일 경기전적

▲ 전주

삼 성 021010201|7

쌍방울 02610000×|9

△삼성투수=신성필(패)곽채진(3회)김승남(3회)최한림(6회)△쌍방울투수=성영재(승)유현승(7회)김기덕(7회세이브)△홈런=이동수(2회1점)박선일(2회1점)김성래(5회1점 이상삼성)박경완(2회2점)정기창(3회2점 이상쌍방울)

삼 성 00000000203|5

쌍방울 02000000001|3

△삼성투수=오봉옥 김태한(10회 승)△쌍방울투수=박성기 류명선(10회 패)△홈런=김성현(9회2점)이만수(11회3점 이상삼성)김호(2회2점)정기창(11회1점이상쌍방울)

**8일 경기전적

▲ 전주

삼 성 600011000|8

쌍방울 110000000|2

△삼성투수=성준 박석진(2회 승)△쌍방울투수=유현승(패)김석기(1회)조한철(3회)고형욱(4회)김진철(4회)류명선(7회)△홈런=박선일(5회1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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