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구토, 설사를 조심하라'전문의들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콜레라와 관련, 높은 열과 구토, 설사의 세가지 증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콜레라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말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또진성콜레라환자와 의사콜레라환자의 차이는 침투한균이 무엇인가에 따라 구분된다는 것.
일단 설사증상을 보여보건소등에 신고하면 의사나 검사요원이 환자를 관찰해 콜레라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하게 되는데 콜레라증상은 균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은 2~3일후 복통이 없는 심한 설사와 함께 구토를 일으키는것이 특징.
이에 비해 식중독이나 급성위장관염은 음식물을 먹은후 빠르면 수시간에서2일안에 복통과 설사, 열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여 구별된다.콜레라증상을 보일 경우 의사콜레라환자로 보건당국에서 간주한 다음 균배양검사를 통해 최종판정하게 되는데 비브리오 콜레라균이 발견되면 진성콜레라환자로, 비브리오 파라히몰리티쿠스균이면의사콜레라환자로 판별된다.
진성콜레라환자의 경우 초기에치료를 받으면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치료가 늦어지거나 감기등 다른 질환과 합병증을 일으키면 생명이 위독할수도 있는데 비해 의사콜레라환자는 며칠간 치료를 받으면 거뜬히 회복하게 된다.전문가들은 어패류등을 통해 주로 전염되는 콜레라균이 염분강도가 높은바다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많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동해보다는 수심이 얕은 서해와 남해가 감염경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또 전문가들은 올해 가뭄으로 일조량이 많아 바닷물의 염분이 더 높아진것이 콜레라 침투의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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