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단속 과태료 수입을주차장 확충사업에만 쓰도록 하는 '주차장특별회계'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 대구시내 각 구청마다 수십억원씩의 세입을 조성했으나 부지확보난등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있다.대구시 각 구청에 따르면 종전 일반회계로 계상되던 불법주정차단속 과태료 수입이 올해부터 특별회계(주차장)로 전환됨에 따라 이 수입을 주차장확충에 전용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나 적정부지를 못구해 차질을 겪고있다는것.12일 현재 불법주정차단속을 통해 28억원의 과태료수입을 올린 대구 중구청의 경우 관내에 공한지나 공공용지가 전혀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또 10억원의 수입을 올린 서구청도 마땅한 후보지를 못찾아 내년 회계연도로 이월해야 할 형편이다.
대도시의 경우 워낙 지가(지가)가 높아 고작 1백대 안팎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을 조성하는데만 십수억원의 막대한 재원이 드는 투자의 비효율성도 주차장 특별회계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구청관계자들은 "전국 6대도시에서 동시에 올해부터 주차장 특별회계가 시행됐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일수록 주차장 후보지를 구하기 어렵다는 딜레마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업추진을 미룰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말했다.〈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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