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를 사육,연간 5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있는 농민이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창녕군 계성면 명리2구에서 창녕거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선우씨(42). 김씨는 지난 87년부터 야생조류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는한편 뜸부기 올빼미 원앙 공작등 갖가지 야생조류를 사육하기 시작했다.그런던중 지난 90년 거위가 맛도 뛰어나고 약용성이 큰데다 잡식성이어서사육하기 쉽다는 얘기를 듣고 30마리를 구입했다.
이때부터 계속 거위를 늘려 현재 1천7백마리를 기르고 있다.거위는 동의보감등 한방관련 서적에 중풍예방,고혈압, 간질환, 폐질환,심장병, 당뇨병등 각종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거위농장을 경영하는 김씨는 거위불고기, 수육, 곰탕등 거위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까지 개설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씨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거위새끼는 마리당 2만~3만원, 1개월이상 3만5천원, 5개월이상된 어미는 6만~7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거위는 질병이 없고 온순한 성질에 군집성이라 사육하기가 쉽다고 귀띔한다.
산란기는 2월중순부터6월초순까지며 마리당 연간 50여개의 알을 낳는데수명이 7~10년으로 3년생 거위가 산란력이 가장 왕성하다고 한다.거위의 알중 무정란은 날것으로 먹기도 하나 1개월간 진흙으로 싸둬 검게변하게 한뒤 삶아 먹으면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
거위는 맛이 연하고 고소한데다 특유의 향기까지 있어 불고기나 백숙 곰탕으로 일품이어서 거위요리가 인기가 있자 김씨는 거위농장 옆에 대형 거위전문요리점까지 개설, 손님을 끌고 있다.
그러나 주로 약용으로쓰이는 거위요리가 식용으로 보편화 하기에는 값이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라는 것. 〈창녕.조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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