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지역 당정 예산안

민자당과 정부가 12일 확정한 96년 대구.경북지역 예산안은 만족할 정도는아니나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숨통을 틔어 줄 수 있을 수준은 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특히 대구시의 4대 현안중 하나인 구마고속도로 성서IC~서대구IC간(3.4㎞)의 4차선 확장사업비가 막판에 1백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3백42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나 재경원이 이 도로가 국도가 아닌 지방도라며 지원에 난색을 표명,사업추진이 불투명했었다.또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L자형'벨트 구축사업비가 대폭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이들 사업중 중부내륙고속도(구미-여주)사업비는 요구액(3백30억원)보다 많은4백50억원이 반영됐고 대구~포항고속도에 30억원,대구~구룡포간 국도 4차선 확장에 1백3억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대구시가 지원을 요청해 놓은 중소기업종합센터 설립은 전국에 2개를 설립키로 하고 1백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따라서 이의 유치는 대구시와지역의원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지역 예산은 대구.경북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한 정치권의 내년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내년도 지역의 주요사업 예산현황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 괄호안은요구액).

△대구공항시설확충=7.2(1백77) △대구경찰청사신축=73(78) △대구염색기술연구소기자재 확충=15(15) △서대구철도화물역건설=50(1백20) △서대구화물터미널지원=25△대구지하철공사(1.2호선)=1천5백31(2천20) △대구상인고가도 건설=1백(2백) △대구과학관=20 △중앙고속도로=1천9백7 △대구~대동고속도로=6백 △구미~옥포고속도로=3백35 △중부내륙고속도=4백50(3백30) △포항~구룡포국도4차선확장=1백3 △포항~경주건천IC제2산업도로건설 실시설계비=30 △동해중부선철도 타당성조사=2 △구미~포항고속도로건설 실시설계비=30△남구미대교=50(1백) △울릉도사동항방파제=51.4 △포항권광역상수도=67△문경석탄전시관건립=14 △경북북부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20(2백21) △포항지원건립=69.7 △포항지청건립=56.9 △칠곡남율제(낙동강)개수사업=35(40)△포항정신병원 신축=25.2 △포항장애인종합복지회관=3.1 △안동 노인치매병원설립=15.3(15.3) △포항화물터미널신축=12 △선산해평우회도로건설실시설계비=11.5 △임하댐도수로공사=6백12(7백65).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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