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좋은데도 지난달 대구지역의 어음부도율이 93년1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영세기업 부도는 계속 늘어나고있다.특히 섬유와 건설 도소매 음식숙박업등 업종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부도가늘어 지역의 자금난과 경기부진이 심각함을 반영하고있다.한국은행 대구지점은 13일 대구지역의 8월 어음부도율이 0.63%로 전월보다0.0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부도율은 금융실명제의 전격 실시 여파로 0.65%까지 치솟았던 지난93년11월 이후 최고치이다.
업종별로는 총 부도건수가 5천5백94건으로 7월보다 3백13건 많은 가운데제조업이 8.8%,도소매 음식 숙박업은 11.9%, 건설업은 부도건수가 20.6% 증가했다.
부도금액도 제조업중 섬유의복및 가죽제조업이 21.9%, 주물과 섬유관련 기계제조업이 포함된 조립금속및 기계장비제조업이 18.4%, 도소매 음식 숙박업13.6%, 건설업은 4.5% 증가했다.
한은 대구지점은 "지역 영세기업의 판매부진과 매출대금 회수지연에 따른자금 경색때문"이라며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불가피한 진통의 하나로도 분석할 수 있을것"이라 말했다. 〈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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