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 실질지원책 강구"-김대통령 신경제회의 주재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중소사업자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며,중소사업자의경영안정과 성장이 우리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첩경"이라며 "전반적인 경제호황이 중소사업자에게도 확산되도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지원을 실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경제추진위원과 경제계,여성계인사 및 중소사업자, 관련공무원등 1백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신경제추진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특히 중소사업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까지제정하는 만큼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중소사업자의 경영안정과 성장에는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협조도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현금으로 결제하는 관행을 정착시켜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나아가 대기업의 1차 거래 중소기업도 다음 단계의 중소기업에 대해 현금결제를 실천함으로써 그 효과가 중소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여러번 강조하지만 앞으로 2~3년이 우리경제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상호협력하여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더이상 노동력이 풍부한 나라가 아니며선진국과 같이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 "일하려는 사람과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취업기회의 확대에 필수적이므로 직업소개소나 근로자파견 등에 민간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효율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여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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